"지금껏 받은 도움, 한인사회 발전 역할로 갚을 것"
한인 1.5세로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로 활약 중인 옴니화재 강고은 대표를 만났다. 10월 1일로 버지니아 애난데일 이전 3주년을 맞은 옴니화재에 대해 강 대표는 “이전 수개월 만에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발생했는데, 그 시간에 오히려 직원들끼리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을 단합의 기회로 삼아 전화위복의 시간이 됐고 오히려 현재 실적 상승의 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해 1달러라도 흑자를 만들겠다는 정신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면서 "보험사를 운영하는 CEO중에 젊은 편에 속하는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요즘은 SNS등 온라인 환경에 더 신경 쓰려고 노력한다. 지금은 여전히 씨 뿌리는 단계”라고 말했다. 강고은 대표는 한국서 영양사로 일했고 미국에 와서는 수많은 업종에 종사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우연찮게 친구에게 소개받아 보험업계를 알게 돼 보험 에이전트가 됐는데, 보험일을 하면서 너무나 일이 재밌어서 천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 강고은 대표는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1.5세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업이 커지면서 고객의 대부분이 한인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인사회 현안에 관심을 가졌고,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에 (이익을) 환원하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보다 많은 차세대 한인들이 한인사회 중심축으로 서야 하는데 쉽지않다. 중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후원(Donation)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메릴랜드 한인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마크 장, 리사 김 등 한인 정치인들을 위한 후원에 역할을 하고 있다. 강 대표의 '롤모델'을 물었다. 그는 “사람으로서는 롤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CBMC라는 신앙단체를 12년째 섬기고 있는데 단체의 성격이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이다. 일터사역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기를 하는 바람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오뚜기처럼 일어나 하나님의 사역을 일터에서 이루고 싶다”고 대답했다. 강고은 대표는 스스로를 '흙수저'라고 말한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고생을 해 자수성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았다. 목표를 설정하면 엄청 집중하는 성격이다. 흙수저로 지금까지 오기까지 주위에 좋은 멘토들이 신앙적, 비즈니스적, 커뮤니티적으로 많았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이끌어 주신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고은 한인사회 도움 한인사회 한인사회 차세대 한인사회 중심축